업그레이드 / Upgrad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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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리 워넬
출연 : 로간 마샬그린(그레이), 멜라니 발레이오(아샤), 해리슨 길버트슨(에론 킨)

액션도 잘 만드는 블룸하우스
공포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의 첫 번째 액션 영화 <업그레이드>를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관람을 하게 되었다. 이미 영화에 대한 평가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통해서도 전해졌는데 그 소문을 확인한 결과 어디선가 본듯한 소재와 스토리인듯 하면서도 영화가 갖고 있는 특별한 재미와 매력을 느낄수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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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만 잘 만드는게 아닌 이제는 다른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도 '블룸하우스'가 갖고 있는 유니크한 이미지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제작사임을 증명한 작품이 아닐까 싶었다.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사실과 함께 러닝타임도 길지 않음에도 보여주고자 했던 스토리는 제대로 보여주었던 영화 <업그레이드>로 관객들의 눈높이도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을까요?

흔하디 흔한 복수극이라고?
언뜻 아내를 잃은 '그레이(로간 마샬그린)'의 복수극이라고 예상하신 분들에게는 확실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만한 연출력이 돋보였다. 속도감 있는 전개를 통해 보여주는 이야기, 근미래의 시대를 배경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가 왜 이런 비극에 처하게 되었는지를 따라가며 알게 되는 진실, 예상과는 다른 스토리가 아닌 전개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뭔가 본듯한 이야기인데 하면서 보지만 막상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 스토리 전개를 통해 확실히 독창적이고 새로움으로 가득한 이야기라는 사실에 완전히 빠져들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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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가득한 액션을 보는 맛...
등장하는 액션 시퀀스 그리 많은 분량이라고 볼 수 없음에도 뭔가 초능력적인 액션을 구사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확실히 차별적인 독창성을 보여주었다. 신체와 정신, 의지가 각각 혼돈 속에 갈등과 화해, 협력을 통해 보여주는 코믹함이 곁들여진 액션 시퀀스에 맛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다소 잔인하게 느껴질 장면도 어느 정도 등장하기는 했지만 그런 장면들조차도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장면들로 비칠듯 하다. 짧은 러닝타임에도 적절하게 액션 시퀀스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연출력에 액션과 SF의 묘한 만남을 통해 느껴지는 독특한 매력, 직접 보고 나서 판단을 하는게 좋을듯 하다.
이런 일이 벌어질지도...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문명의 혜택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 수많은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어두운 미래 자화상, 장점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영화 속 이야기처럼 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는 미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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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과학과 기술 발달의 문제점을 적대시하기보다는 이로 인해 벌어지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장점은 받아들이고 위험성은 줄여나가는 방향으로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만들었다. 뭔가 거창하게 생각할만큼의 깊이를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주제 정도는 담겨 있음을 잊지 않기를 바라면서.

9월 개봉 기대작 시작은 굿...
얼마전 추석을 앞두고 있는 9월 극장가 기대작을 선정해봤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찾아오는 영화 <업그레이드>. 그 시작은 확실히 좋았다. 서로 다른 장르의 작품이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영화를 보고 느끼는 재미와 만족도 면에서는 확실히 좋은 위치에 놓이지 않을까 예상된다.
공포영화 명가 '블룸하우스'가 만든 첫 번째 액션 영화, 확실히 '관객들은 이런 영화를 원했다'라는 사실을 분명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한다.


이용자 공간


 캬릉캬릉
 현명지혜
그냥 기분 더러운 영화 -이상 9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