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2018)

감독 : 변혁
출연 : 박해일(장태준), 수애(오수연), 윤제문(한용석), 라미란(이화란), 이진욱(신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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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래야만 했냐!!!
그들만의 세상, 권력층과 재력가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자신만의 욕망을 채우려 했던 두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힘 있는 자들의 세상을 향한 날선 사회비판 의식을 보여주려 했던 시도가 수포가 돌아간 작품 <상류사회>를 개봉 첫날에 보러 갔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개봉 전부터 노출 장면에 대한 화제성으로만 부각이 된 이유를 알게 만들었던 그들만의 세상, 모든 게 자기들의 의지대로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돈만과 권력 있는 자들의 세상, 꼭 이래야만 했냐고 물어보고 싶을 만큼 전체적인 완성도나 재미를 찾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영화의 시작부터 불편을 주는 헛된 욕망을 가지려 했던 두 남녀 태준(박해일)과 수연(수애)의 모습에 심히 공감하기에는 어려운 상황들 안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따로 겉도는 느낌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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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 하는 세상.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있는 놈들이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세상, 그 세상의 틈바구니 속에서 약자들은 꼭 그렇게 무릎을 꿇어서까지 그들의 세상 안에 포함되려 하는지에 대한 공감을 전혀 느낄 수가 없는 두 캐릭터, 마치 이들이 그들에게 빌미를 제공해주겠다고 약속이라도 하듯 벌이는 이들의 불편한 행동들, 이런 식으로 갖고 싶은 것을 손에 쥔다고 해서 그리 좋을 것 같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나 영화의 결말을 풀어내는 방식 또한 그다지 공감을 한다거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야호를 외치게 할 만큼의 통쾌함을 선사해주지도 못했다. 억지스러운 결말을 만든 것처럼 느껴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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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하고 변태스럽게...
마치 상류층들은 다들 부정부패로 얼룩진 사람들의 모습인 것처럼 그려진 캐릭터들, 그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보는 관객들에게 화를 불러일으키는 추악하고 변태스러운 행동들이 불편함만으로 느껴졌다. 그들의 진짜 모습이 오히려 아닐지도 모른다고 착각을 불러일으킬만한 설정 등이 오히려 더 부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올 뿐이었다.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을 부러워하는 자, 그런 자들을 내치기 위해 그 어떤 수단 방법도 동원하는 행태들, 모든 것이 권력과 돈을 거머쥐기 위한 행동으로 포장되어 버린 행동 하나하나들이 그들을 보여주는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최선의 그림이었을까라는 생각마저 들게 만들었다. 어설픈 시놉시스 안에 펼쳐진 아수라장 속에 욕망으로 가득 찬 그들의 행동들이 그저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서만 보여준 게 아닐까 싶었다. 실제 본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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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본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 누구라도 더 많이 갖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숨길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가 예상하는 잘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란 이런 것이라고 강요하듯 풀어놓은 이미지들이 심히 불편하게만 느껴질 뿐이었다. 극중 나름 약자층에 속하는 박해일과 수애의 모습이 윤제문, 라미란 등이 갖고 있는 권력층 실세의 모습과 사뭇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려 한 게 아닐까 싶었다. 그 강도나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라고 갖고 있는 욕망과 본능, 그런 사회비판적인 시선을 통해 보여주려는 시도는 아무래도 완전히 실패한 게 아닐까 한다. 좋은 배우들이 잘못된 시나리오와 연출가를 만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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