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배드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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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할 날 없는 동물농장에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을 기억하시나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독특한 수채화풍의 따뜻했던 이야기를 그려냈던 '벤자민 레너' 감독이 새로운 작품을 들고 찾아왔다. 조용할 날 없는 동물농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벌이는 소동극을 그려낸 작품이었다. 3가지 이야기를 모아서 펼치는 이야기 안에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이지만 그 안에 담은 풍자적인 모습들이 유머러스하게 담긴 작품이었다. 오리, 토끼, 돼지, 닭, 병아리, 강아지 등의 농장의 동물들과 황새, 늑대, 여우 등 농장 밖의 동물들이 벌이는 이야기였다. 다양한 동물 캐릭터 안에 담긴 다양한 모습의 성격들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재미와 교육적 메시지들이 담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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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이야기...
'황새와 아기 보따리', ' 빅 배드 폭스', '크리스마스를 지켜줘' 등의 3가지 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황새가 데려온 아기를 배달하기 위해 나선 돼지, 토끼, 오리의 삼총사가 벌이는 소동극, 여우가 동물농장에서 잡아온 알이 부화한 병아리들이 자신을 엄마로 부르면서 벌이는 소동극, 토끼와 오리가 산타 인형을 산타 할아버지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이 펼쳐졌다.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벌어질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우화적으로 느껴졌다. 관습적으로 부여된 동물들의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들로 그려낸 모습들이 흥미로웠는데 특히나 영악한 모습으로 그려진 여우가 사실은 따뜻함을 가진 동물로서 그려진 점도 상당히 특별하게 다가온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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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으로...
독특한 수채화풍의 그림체와 펜으로 그려낸 동물들의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진 점은 분명해 보였다, 다만 '벤자민 레너' 감독의 전작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에서 느꼈던 그 감성이 이번 작품에서는 개인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우화나 동화적인 느낌이 강조되었던 측면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조금은 더 감수성이 가득한 따뜻한 이야기를 바랐는데 그런 예상과는 다르다 보니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더 커 보이지 않았나 싶었다.

나이 어린 아이들이라면 몰라도 성인 관객들까지 만족감을 표하기에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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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자
우와...글을 읽다보니 푹 빠져들게 되네요.